디스토션사운드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04] 음악을 바꾼 기계들: 일렉기타와 마셜 앰프의 만남, 락의 탄생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느낀다.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오래전 어느 날의 하늘을 그리워하거나, 혹은 눈을 감고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떠올린다. 대부분의 음악은 그렇게, 감정의 흐름에 우리를 맡기게 만든다. 하지만 락은 다르다. 락은 감정이 아니다. 락은 선언이다. 락은 "이게 나야!"라고 외치는 절규이며, "세상이 나를 듣게 해줘!"라는 절박함의 파동이다. 락은 속삭이지 않는다.락은 고요를 거부한다. 락은 악수를 나누는 대신, 앰프의 다이얼을 올리고, 그 진동으로 존재를 증명한다. 그리고 그 존재감은 놀랍게도 어떤 천재 작곡가도, 위대한 성악가도 아닌, 두 개의 기계가 만들어냈다. 하나는 전기를 통해 감정을 전달한 일렉기타. 다른 하나는 그 감정을 찢..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