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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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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음악을 바꾼 기계들: MPC로 만든 명곡들, 샘플러의 예술성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MPC 샘플러로 만들어진 명곡들을 통해 샘플링의 예술성과 기술적 의의를 조명합니다. Nas, J Dilla, Kanye West, Madlib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음악 창작 방식의 혁신과 감정 표현의 진화를 살펴봅니다. 소리를 재배열하는 예술우리는 음악을 ‘만드는’ 일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곤 합니다. 작곡가가 멜로디를 쓰고, 연주자가 악기로 표현하고, 녹음실에서 편곡을 거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여기, 악보 없이도 음악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의 소리를 잘라내고, 조각내고, 다시 엮는 일입니다. 바로 샘플링입니다. 그리고 이 샘플링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기계가 있었죠. 이름하여 MPC. Music Production Center. 줄여서 ..
[14] 음악을 바꾼 기계들: 스크래칭부터 샘플링까지, 턴테이블의 진화사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음악 재생기를 넘어 악기가 되었습니다. 스크래치에서 샘플링까지, DJ 문화의 기술과 창조의 진화를 탐험합니다. 소리를 듣던 DJ, 음악의 중심에 서다 – 사운드를 해체하고, 시간을 조각한 기계의 역사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한때 음악은 ‘들리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었지요. 곡의 구조를 바꾸거나, 시간을 거슬러 되감거나, 특정 소절만 반복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저 흘러가고, 사라지는 감각.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바늘을 되돌렸습니다. 스크래치. 그 짧고 날카로운 소리는 단순한 노이즈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시간을 되감는 첫 사운드였고, ‘청취자’가 ‘연주자’로 변신하는 첫 몸짓이었습니다.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