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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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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음악을 바꾼 기계들: 모바일 음악 제작 앱의 시대, 스마트폰을 주 악기로 쓰다.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음악을 만든다는 건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대형 장비, 미디 키보드, 오디오 인터페이스, DAW 소프트웨어까지 갖추지 않으면 ‘제작’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웠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곡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트랙으로 바꾸고, 어디서든 프로듀서가 될 수 있죠.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닙니다. 음악이라는 예술의 본질, 그리고 창작의 방식 자체를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모바일 음악 제작 앱의 부상과, 그것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음악 제작은 이제 ‘거실’이나 ‘지하실’이 아닌 ‘주머니’에서 시작된다전통적인 음악 제작은 물리..
[03] 음악을 바꾼 기계들: 라디오의 등장이 대중음악을 만들다 - 20세기 대중문화의 주역, 라디오 음악의 시대 안녕하세요. 음악을 좋아하는 Vibe입니다. 지금 우리는 음악을 휴대폰으로 듣고, 좋아요를 누르며, 알고리즘이 골라주는 노래를 소비합니다. 하지만 단 한 세대 전만 해도, 음악은 전파를 타고 흘러왔습니다.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라디오 앞에 앉아야만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DJ의 말 한마디가 곡의 운명을 바꾸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른바 ‘라디오의 시대’. 그 시절 라디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었습니다. 가수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리고, 음악을 특정 계층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만들며, 음악 자체를 '스타'로 만든 미디어였습니다. 라디오는 20세기 대중문화의 실질적인 설계자였습니다. "The whole country was tied together by radio, we all 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