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기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33] 음악을 바꾼 기계들: 테크노를 만든 Roland TR-909의 탄생과 진화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기계의 비트가 인간의 감정을 지배하게 된 순간음악은 원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음악 속에서 점점 더 인간의 숨결보다 기계의 박자가 강하게 들리기 시작했죠. 그 시작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반드시 한 기계를 언급해야 합니다. 바로 Roland TR-909, 테크노와 하우스의 핵심 사운드를 만들어낸 전설적인 드럼 머신입니다. 이 기계는 원래 실패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악가들이 기계적인 반복성과 독특한 리듬을 오히려 ‘새로운 감성’으로 받아들이면서, 역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TR-909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그것이 테크노라는 장르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시대를.. [15] 음악을 바꾼 기계들: 악기 간의 대화, MIDI가 만든 디지털 음악 혁명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MIDI는 악기 간 소통을 가능케 한 디지털 음악의 언어입니다. 작곡, 연주, 장르의 경계를 바꾼 이 조용한 혁명이 전자음악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음악은 언제 ‘말을 하기’ 시작했는가?하나의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다른 악기에게 "같이 해볼래?"라고 건네는 건, 오랜 시간 불가능한 일이었 죠. 한때 음악은 각 악기가 고립된 섬처럼 존재했으며, 전자기기로 만들어진 소리들은 마치 언어가 다른 외국인들처럼 서로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묻습니다. 음악은 언제부터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1983년,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라는 새로운 언어가 등장했습니다. 이건 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