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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음악을 바꾼 기계들: DAW, 모두가 작곡가가 되는 시대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 DAW는 감정을 말하는 새로운 언어입니다. 로직, 큐베이스, 프로툴스를 감성적으로 비교하고, 창작자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로직, 큐베이스, 프로툴스: 음악의 삼국지와 감정의 공방전. “여러분, 음악을 만든다는 건 결국, 감정을 말하는 새로운 언어를 갖는 일입니다.”자, 여러분. 한 번 상상해보세요.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다 같이 북을 치고, 음을 내고, 리듬을 만들면… 그건 곧 음악이 되겠죠?그런데 몇 천 년 전부터 인간은 이 ‘소리’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습니다. 마음속 무언가를 전하기 위해,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을 만들어왔죠.그런데 과거에는 음악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
[16] 음악을 바꾼 기계들: MIDI 없이 음악 프로덕션을 말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MIDI 없이 음악 제작이 가능할까요? 디지털 음악 프로덕션의 핵심인 MIDI의 역사와 구조, 장르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MIDI가 현대 음악에 끼친 결정적 변화를 분석합니다. MIDI의 역사, 영향력, 작곡 혁명 그리고 음악가의 탄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음악의 언어가 변한 순간, MIDI의 등장우리는 음악을 ‘소리’라고 말하지만, 그 소리를 만든다는 건 본래 굉장히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음악은 물리적인 공간 안에서만 존재했죠. 클래식 작곡가들은 악보에 음표를 그려 넣고, 연주자는 손과 감각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소리를 구현해냈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음악은 더 이상 오직 인간의 손끝에서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게 되었죠. 음악..
[15] 음악을 바꾼 기계들: 악기 간의 대화, MIDI가 만든 디지털 음악 혁명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MIDI는 악기 간 소통을 가능케 한 디지털 음악의 언어입니다. 작곡, 연주, 장르의 경계를 바꾼 이 조용한 혁명이 전자음악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음악은 언제 ‘말을 하기’ 시작했는가?하나의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다른 악기에게 "같이 해볼래?"라고 건네는 건, 오랜 시간 불가능한 일이었 죠. 한때 음악은 각 악기가 고립된 섬처럼 존재했으며, 전자기기로 만들어진 소리들은 마치 언어가 다른 외국인들처럼 서로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묻습니다. 음악은 언제부터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1983년,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라는 새로운 언어가 등장했습니다. 이건 단..
[14] 음악을 바꾼 기계들: 스크래칭부터 샘플링까지, 턴테이블의 진화사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음악 재생기를 넘어 악기가 되었습니다. 스크래치에서 샘플링까지, DJ 문화의 기술과 창조의 진화를 탐험합니다. 소리를 듣던 DJ, 음악의 중심에 서다 – 사운드를 해체하고, 시간을 조각한 기계의 역사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한때 음악은 ‘들리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었지요. 곡의 구조를 바꾸거나, 시간을 거슬러 되감거나, 특정 소절만 반복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저 흘러가고, 사라지는 감각.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바늘을 되돌렸습니다. 스크래치. 그 짧고 날카로운 소리는 단순한 노이즈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시간을 되감는 첫 사운드였고, ‘청취자’가 ‘연주자’로 변신하는 첫 몸짓이었습니다. 바로 그..
[13] 음악을 바꾼 기계들: DJ문화의 탄생, 턴테이블이 악기가 된 순간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재생 장비가 아닌 창조의 도구였습니다. DJ가 어떻게 음악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만든 문화가 오늘날 음악을 어떻게 바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음악을 ‘틀던’ 사람이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날 - 기술이 음악을 재구성한 창조적 반란한때, 음악은 ‘만드는 사람’과 ‘트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작곡가는 악보를 썼고, 연주자는 악기를 다뤘으며, DJ는 그저 음악을 연결하는 사람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어느 날, 누군가 레코드 위에 손을 얹었습니다. 음악이 이미 흐르고 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다시 연주’했습니다. 음악은 정해진 시간에 재생되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시간 자체를 손으로 만지는 일이 벌어진 거죠. 그 순간, 턴테이블은 ..
[12] 음악을 바꾼 기계들: 무대의 소리를 기록하다. SM58의 시대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SM58 마이크는 1966년부터 무대 위의 소리를 담아온 상징적인 장비입니다. 공연, 녹음, 거리의 소리까지 시대의 감정을 증폭시킨 마이크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소리를 담는다는 건, 마음을 기억하는 일이다"누군가 무대에 올라 자신을 표현하려 할 때, 가장 먼저 손에 쥐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악보도, 스마트폰도, 세련된 의상도 아닙니다. 그건 ‘소리’의 입구이며, 진심의 통로인 마이크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마이크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가장 오래 사랑받은 단 하나의 마이크가 있습니다. 바로 Shure SM58입니다. 이 마이크는 단지 소리를 전달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이건 사람의 마음을 대중에게 전하는 도구였고, 진심이 떨리는 그 순간의 떨림을 ‘증..
[11] 음악을 바꾼 기계들: 비틀즈부터 인디밴드까지, 4트랙 레코더의 유산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백 개의 트랙을 자유롭게 다루는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클릭 몇 번이면 멜로디가 완성되고, 버튼 하나로 수십 개의 악기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의 출발점은 어디였을까요? 놀랍게도, 그 시작은 ‘제한’이었습니다. 단 4개의 트랙만 녹음할 수 있는 작은 장비, 4트랙 레코더(Four-Track Recorder). 이 단순한 기술은 수많은 뮤지션에게 “음악은 장소가 아니라 의지로 만든다”는 철학을 전했고, 인디 음악의 정체성을 만들어냈습니다. 4트랙 레코더란 무엇인가?4트랙 레코더는 ‘4개의 개별 음향 채널’을 녹음하고 믹싱할 수 있는 테이프 기반 장비입니다. 드럼, 기타, 보컬..
[10] 음악을 바꾼 기계들: 트랙 레코더 – 침실에서 시작된 음악, 홈 레코딩의 진화 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Vibe입니다. 트랙 레코더는 음악을 어떻게 바꿨을까? 침실에서 시작된 홈레코딩의 역사와 독립 뮤지션들의 창작 환경 변화를 통해, 음악이 기술과 만난 순간을 돌아봅니다. 거대한 스튜디오가 아닌 침식에서 녹음된 음악들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트렉 레코더는 단순한 녹음장치가 아니었습니다. 이 작고 소박한 기계는 '누가 음악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바꾸었고, 그로 인해 한 시대의 감성과 사운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음악이 작업실을 떠나 침실로 들어오던 날기술이 예술을 지배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건, 기술이 예술을 해방시킬 때입니다. 예전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스튜디오가 필요했죠. 수천만 원짜리 장비, 방음..